결혼 준비 기록 1 _ 신혼집은 어디로 정해야 할까

2026. 9. 23. 15:08ㆍ리뷰/결혼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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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쏟아 붓는 부분이 신혼 집보다 더 큰 건 없을 것 같다.

 

준비된 예산 안에서 살게 될 지역을 정하고, 그 지역에서 입지가 좋은 지역을 찾고, 아파트 단지를 찾고, 매물을 임장하면서 원하는 집을 찾는 과정이 꽤나 걸렸다. 특히 이번 연초부터는 부동산에 불장이 시작된 시기라 매물도 안 나오고, 계약을 하겠다고 해도 계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골치 아팠다. 한 주가 지나면 부동산 시세가 바뀌어 올라 있었다. 

 

강남 출퇴근 1시간 이내 지역을 찾다보니 선택지는 거의 정해져 있었는데 우리에겐 입지보다 집의 컨디션이 중요했었다. 하지만 임장을 할 수록 집의 컨디션도 컨디션이지만 입지가 좋은 곳이 가격이 잘 오르고 가치가 높다는 것을 천천히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계약을 체결할 때는 집 컨디션을 그렇게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수리하지 않고 살아도 될 정도의 집이긴 했다.)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집은 없다는 가정하에 집을 보아야 한다. 역세권, 셔세권, 세대수, 학원가, 슬세권, 뻥뷰 등의 중요한 조건들이 다 만족하는 집은 만나기 어렵다. 그 중에 몇 가지는 버리고, 중요한 것들 위주로 집을 찾아야 한다. 2026년은 집을 사서 들어가야 하는 때라고 한다. 상황에 따라 전세를 구할 수도, 월세를 구할 수도 있지만, 아직 불장이 시작도 안했다는 의견들이 유효하다고 본다. 

 

토허제 지역의 거래는 더욱 까다롭다. 토허제 승인을 위한 서류 준비, 자금 조달 계획, 생애 최초 감면, 생애 최초 LTV 적용 같은 것들은 혼자 알아보기엔 어려운 정보들이었다. 법무사님과 중개사님을 통해서 잘 준비할 수 있었고, 단 한 번의 반려 없이 토허제 승인부터 주택담보대출 실행까지 잘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있다. 과하게 돈을 들이지 않고 적당히 수리를 하려고 한다. 이걸 정하는 것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혼 준비를 하면 처음 하는 것들이 많아서 결정을 내리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오래 걸린 것에 후회는 없지만 앞으로의 결정은 좀 더 빠르게 내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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